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한 해미읍성에 가보았습니다. 해미는 바다가 아름답다는 의미로 조선시대부터 해미라는 지명이 쓰였다고 하며 읍성은 성으로 둘러싸인 마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해미읍성 바로 옆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 편리하며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운영시간은 매일 6시부터 19시까지이며 3월에서 10월까지는 5시부터 21시까지 운영됩니다. 해미읍성에 들어가기 전에 서산 아라메길 종합안내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스 소요시간별로 다양한 코스들의 안내도가 나와있고 이중 한 코스가 해미읍성으로 시간이 된다면 해미읍성을 지나 다른 코스로도 탐방이 가능합니다.
해미읍성에 들어서자 푸른하늘 아래 드넓은 들판과 초가집들이 보였습니다. 평일이라 사람은 많이 없었지만, 여기저기 산책하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입구 전남문을 지나고 조금 걷다 보면 조선시대 때 쓰던 다양한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걷다보면 해미읍성의 회화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안내도에 설명처럼 이곳은 천주교 박해 당시 신자들을 나무에 매달았던 장소로 철사를 맨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평범한 나무인 줄만 알았는데 잔인한 역사가 숨어있는 나무라고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회화나무 뒤로는 천주교 신자들을 가두었던 옥사도 있었고 그곳에서는 다양한 형벌이 소개되었고 주요 고문방법도 나와있었습니다.
옥사 밖으로는 굴렁쇠 굴리기,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존이 있었습니다. 또 길을 따라 가다보면 민속 가옥을 볼 수 있으며 그곳에서의 다양한 소품들을 통해 그 당시 생활모습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전통가옥 앞에는 전통혼례 포토존과 진행순서가 나와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조선시대 지방관아도 볼 수 있고 청허정 오르는 길인 108계단도 있습니다. 저희는 시간관계상 민속 가옥 주변과 들판 쪽으로 돌면서 다양한 나무들과 돌탑을 보며 여유 있게 산책하고 돌아갔습니다. 입구 왼쪽 편으로는 먹거리촌이 있어서 돌아갈 때는 이곳을 들러 구경한 뒤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해미읍성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해미천에서는 4월 8일부터 4월9일 벚꽃축제를 한다고 하니, 해미천과 함께 관광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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